작품 소개 :

- 있을 수 없는 퓨전 영웅 활극이 탄생하다

'한글 소설의 효시'로서 우리에게 익숙히 알려진 작품인 『홍길동전』, 그 고전 영웅 활극이 SF 라는 생뚱맞은 장르와의 퓨전을 통해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.

제목에서도 살짝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 길동은 '이공대생'이다.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, "그들이 길동에게 '공돌이'라며 마음의 상처를 주었기 때문"이다.

『공길동전』 은 이러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, 로봇들이 서로 치고 받는 SF적 세계관을 조선 시대 배경에 절묘하게 융합하는 데 성공했다.

- 멈출 수 없는 패러디 본능

『공길동전』 은 내용 면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화풍을 한껏 살린 그림체에 파격적인 세로 쓰기를 곁들여, 결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웹툰을 완성했다.

그러한 장르적인 퓨전의 재미와는 별개로 각 화마다 쏟아지는 다양한 패러디들 또한 이 작품의 별미 요소이다.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소위 서브 컬쳐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라면 작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패러디 요소들을 발견할 때마다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
패러디라는 커다란 틀 아래, 원전 소설의 내용 전개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동시에 이공계의 로망을 유쾌하게 담아냈던 수작 웹툰, 『조선조 강철의적 영웅담 - 공길동전』.

2008년 연재되었던 원화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다양한 초기 설정 이미지들까지 곁들여져, '애장판'이라는 이름에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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